주거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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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Story
이번 프로젝트는 재택근무와 출장이 잦은 부부와 5살 아이가 함께 생활하는 집으로, 가족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편안하고 즐거울 수 있도록 공간의 역할을 다시 정리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특히 아직 어린 아이가 생활하는 집이기 때문에 안전성과 가족이 함께 머무는 시간을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공간을 계획했습니다. 또한 이 집은 지하 공간이 있는 구조로 지하를 단순한 보조 공간이 아니라 아이의 놀이와 가족의 생활이 함께 이루어지는 또 하나의 생활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향으로 설계했습니다. 거실은 ㄱ자 형태의 코너창을 통해 정원을 바라보는 구조가 인상적인 공간이었습니다. 실내와 외부의 자연이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전체 공간을 부드러운 크림톤과 따뜻한 우드 컬러로 계획했습니다. 또한 어느 위치에 있더라도 세 가족이 서로를 바라보며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가구 배치와 시선의 방향을 세심하게 조정했습니다. 코너창에는 린넨 소재의 밝고 주름이 풍성한 쉬폰 커튼을 시공해 햇빛을 부드럽게 확산시키면서 자연 풍경이 공간 안으로 자연스럽게 들어올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안방은 부부가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계획했습니다. 전체 분위기는 차분하게 유지하면서 한 면에 그린 스트라이프 벽지를 적용해 공간에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안방 창은 뷰가 좋은 위치에 있기 때문에 프라이버시와 기능성을 고려해 암막 탑다운 허니콤 블라인드를 설치했습니다. 수면 시에는 암막 기능으로 빛을 차단하고 평소에는 쉬폰 커튼을 사용하면서 뷰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아이방은 5살 아이가 안전하고 즐겁게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기준이었습니다. 놀이와 휴식이 동시에 가능한 공간이 되도록 미끄럼틀이 포함된 벙커침대를 배치해 아이에게 즐거운 놀이 요소를 제공하면서 바닥의 놀이 면적도 자연스럽게 확장했습니다. 조명은 기존에 설치되어 있던 붙박이장의 위치와 천장 구조를 고려해 조명을 재설계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공간의 면적과 동선에 맞게 매입등 위치를 조정해 보다 균형 잡힌 조도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남는 1개의 회선을 이용하여 프로펠러 팬던트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창에는 컬러 배색이 들어간 알루미늄 블라인드를 설치해 아이방 특유의 경쾌한 분위기를 더했습니다. 외국에 계신 시부모님이 방문하시면 비교적 긴 시간 머무르시기 때문에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별도의 공간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평소에는 공간 활용도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자리 차지를 최소화할 수 있는 월베드(벽면 침대)를 설치했습니다. 필요할 때는 침실로, 평소에는 여유 있는 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간 활용도를 높인 것이 이 공간의 핵심입니다. 이 집에서 가장 중요했던 공간은 지하 플레이존입니다. 아이에게는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필요했고 부부에게는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또 하나의 거실 같은 공간이 필요했습니다. 지하 공간에는 간살 파티션을 설치해 공간을 자연스럽게 구분했습니다. 이 간살은 단순한 공간 분리 요소이기도 하지만 아이에게는 지하로 내려갈 때 손잡이 역할을 하면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 구조이기도 합니다. 또한 아이가 계단 주변에서 떨어지는 상황을 방지하는 안전 요소로도 작동하도록 계획했습니다. 벽지는 오래 머물러도 부담스럽지 않도록 은은한 패턴이 있는 벽지를 사용해 공간에 부드러운 변화를 주었습니다. 간살과 기존 붙박이장은 필름 시공으로 톤을 정리했고 붙박이장은 위치를 이전 설치하고 슬라이딩도어를 시공하여 공간 활용도를 높였습니다. 붙박이장 도어 중 일부를 거울로 변경하여 아이와 함께 놀거나 운동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했습니다. 욕실에는 샤워 파티션을 새로 설치해 건식과 습식 공간을 분리했습니다. 일상에서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성과 관리 측면을 함께 고려한 시공입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화려한 디자인보다 가족의 생활 방식과 아이의 안전을 중심으로 공간을 재구성한 작업이었습니다. 아이에게는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부부에게는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편안해지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이 집이 세 가족이 함께하는 일상의 시간을 더 즐겁게 만들어주는 공간이 되기를 바랍니다.